▲ 미 전사자 스파크스 '65년 만에 귀향' (사진=보스턴글로브 홈페이지 캡처)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수용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미군이 숨진 지 65년 만에 귀향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한국전쟁의 참전용사 로널드 M.
스파크스 상병의 유해가 이날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에 도착했다.
스파크스 상병은 19세의 나이에 육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스파크스는 1951년 5월 북한의 포로수용소에서 숨졌지만 그의 유해는 60년이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미국 정부는 동성(銅星)훈장과 국가무공훈장인 '퍼플하트'로 스파크스의 공을 기렸다.
스파크스의 유해가 긴 세월이 흐른 뒤 미국땅을 밟을 수 있었던 데는 그의 조카 밥 스파크스의 힘이 컸다.
밥 스파크스는 11년간 삼촌의 유해를 찾아 나섰다.
조카는 육군의 전사자 귀환 관련 기관을 접촉했고 끝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삼촌의 유해를 찾는 데 성공했다.
밥 스파크스는 보스턴글로브에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 삼촌의 유해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했다고 말했다.
밥 스파크스는 삼촌이 한국으로 떠나기 전날 밤 매사추세츠의 케임브리지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스파크스는 당시 세 살이었던 밥 스파크스를 포함해 3명의 조카를 돌봤다.
신원 확인을 위해 하와이 육군 시설에 머물던 유해는 로건 공항에 도착한 뒤 스파크스의 예전 집이 있던 케임브리지로 옮겨졌다.
케임브리지 리버가에서 추모 행진이 펼쳐졌고 시청에선 추도식이 열렸다.
18일에는 미국 알링턴에 있는 드비토 장례식장에서 경야(망자를 장사 지내기 전 유족과 지인이 곁에서 밤새워 지키는 일) 행사가 치러진다.
장례식은 다음 날인 19일 뉴욕의 우드론 묘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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