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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이용대-유연성 탈락…女 복식 4강 진출

<앵커>

계속해서 리우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배드민턴에서 남자 복식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용대-유연성 조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는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대-유연성은 다른 대회와 달리 조별리그에서부터 한 경기를 내주며 불안 불안하더니, 랭킹 12위의 말레이시아팀과 겨룬 8강전에서도 스매싱이 무뎠고, 실수가 많았습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이상하리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역전패했습니다.

세계 1위 팀에게도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은 커 보였습니다.

[이용대/배드민턴 남자복식 :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올림픽이란 무대가 정말 연습 때랑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스타 선수 이용대의 파트너라는 책임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을 유연성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유연성/배드민턴 남자복식 : 용대한테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로 끝나게 됐습니다.]

복식조 가운데는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조가 네덜란드 조를 제압하고 유일하게 4강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세계 1위인 일본의 마스모토-다카하시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정경은/배드민턴 여자복식 : 집중만 하고 상대보다 조금만 더 많이 뛰다 보면, 한개 한개 더 뛰다 보면 아무래도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남녀 복식의 무더기 탈락은 아쉽지만, 단식에 나선 선수들이 승전보를 알리며 메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자 손완호가 홍콩 선수를, 여자 성지현이 불가리아 선수를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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