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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해안 절벽서 떨어진 낚시꾼…육군 장병이 구해

20m 해안 절벽서 떨어진 낚시꾼…육군 장병이 구해
▲ 낚시객 목숨 구한 이주화 상사(오른쪽)와 오윤기 상병(왼쪽) (사진=연합뉴스)
 
해안 절벽 아래 떨어진 50대 낚시객을 임무를 수행하던 육군 장병이 발견해 구했습니다.

그제 저녁 8시 40분쯤 육군 53사단 태종대연대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하는 이주화 상사와 오윤기 상병은 부산 사하구 한 해안도로에서 순찰 근무를 하던 중 갓길에 주차된 차량 1대를 발견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으면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는 해안도로에 주인이 없는 차가 발견되자 이 상사 등은 이상함을 느끼고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사 등은 차량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높이 20m의 해안 절벽 바닥에서 51살 박모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박씨는 이날 오전 낚시를 위해 이 절벽을 찾았다가 실족해 추락한 뒤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사 등은 119에 신고해 박씨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습니다.

박씨는 갈비뼈와 허리에 골절상을 입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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