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천항이 전자상거래(e-Commerce) 거점항으로 육성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중국 특화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에는 복합물류센터, 중소기업 교육시설, 전시·판매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송도국제도시 내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해당 부지와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세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역직구 수출규모는 1억829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3천259만 달러보다 7천570만 달러(232.3%) 증가했다.
총 164개 수출 대상국 가운데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국가는 중국(42.2%)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2015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5조4천억 위안(한화 약 1천20조원)으로 2014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 실장은 "현재까지 전자상거래는 항공운송이 주를 이뤘다"면서도 "해상운송이 항공운송 대비 최대 70%까지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해상운송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