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중·후반에 건조될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추적 요격하면서 동시에 대공전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전투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이지스 전투체계 전문 제작사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은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일본 해상자위대, 미 해군 구축함 등 모두 6척에 최신형 이지스 통합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 9'을 장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4억 9천만 달러, 우리돈 5천 359억 원 규모입니다.
BL 9 체계는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하면서 동시에 항공기 등을 상대로 한 대공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지스함의 통합 대공ㆍ미사일 방어 능력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록히드마틴 측은 강조했습니다.
록히드마틴 측은 이번 계약이 지난 6월 한·미·일 3국의 이지스 함정들이 가상 미사일 위협을 상정해 추적과 요격작업을 수행하면서 관련 정보를 공유, 합동미사일 방어훈련을 성공적으로 한 직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 해군이 운영 중인 세종대왕, 율곡이이함, 서애 류성룡함 등 세 척의 이지스 구축함에는 미사일 추적은 할 수 있지만, 탄도미사일 요격과 대공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한계를 가졌습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3월 BL 9 체계를 갖춘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배리함을 한반도 등 북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최근 배치했습니다.
이로써 7함대는 지난해 10월 배치된 같은 급의 구축함 벤 포드에 이어 모두 7척의 탄도미사일 방어함정을 보유하게 돼 전력이 크게 증강됐습니다.
차기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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