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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도주 후 지구대 주차장서 '쿨쿨' 30대 검거

음주사고 도주 후 지구대 주차장서 '쿨쿨' 30대 검거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30대가 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다 근처 경찰서 지구대에 차량을 세우고 잠을 잔 33살 장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지난 14일 새벽 1시쯤, 수원시 권선구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어 장 씨는 사고 현장에서 3백여 미터 떨어진 수원 서부경찰서 서호지구대 주차장으로 들어와 잠을 자다 5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 씨는 "자수하려고 지구대를 찾았다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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