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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불매" 공언한 서울시, 여전히 옥시제품 사용

"옥시 불매" 공언한 서울시, 여전히 옥시제품 사용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쓰지 않겠다던 서울시가 여전히 옥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산하기관의 결재문서 등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등이 최근까지도 세척제로 옥시싹싹 스프레이와 분말 제품 등을 구매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28일 자신의 SNS 생방송에서 사회 금도를 벗어난 부도덕한 기업과 노사관계 등이 징벌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서울시에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의 발언 뒤 서울시는 시·산하기관 구매 담당자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5월11일 정식 공문을 통해 옥시 제품 구매를 자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구매 규모와 정황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구매 사례가 확인되면 감사 부서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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