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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4강 좌절…아쉬움에 눈물 글썽

<앵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인 이용대-유연성 조가 8강에서 세계 12위 말레이시아조에 역전패했습니다. 8강에 올랐던 배드민턴 복식 5개 조 가운데 여자복식의 정경은-신승찬 조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대-유연성 조가 첫 세트를 따낼 때 만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그렇지만 2세트부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분 분위기가 넘어갔고 수비에도 허점을 보여 21대 18로 졌습니다.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평소보다 스매싱의 힘이 떨어졌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3점을 따라붙어 20대 19까지 쫓아갔지만, 이용대가 말레이시아의 스매싱을 받아넘기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세계랭킹 1위의 리우올림픽 도전은 4강 문턱에서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유연성/배드민턴 남자복식 : 용대한테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로 끝나게 됐습니다.]

[이용대/배드민턴 남자복식 : 이 경험을 꼭 잊지 않고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복식 세계 3위 김기정-김사랑도 중국의 푸하이펑-장난에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8강에 올랐던 복식 5개 조 가운데 여자복식의 정경은-신승찬 조만 4강에 살아남았습니다.

정경은-신승찬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 조를 2대 1로 물리쳐, 세계랭킹 1위인 일본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정경은/배드민턴 여자복식 : 지금 올림픽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오늘 들어가서 분석하고 대비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기대가 컸던 남여 복식팀에서는 한 팀만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남자단식에선 손완호가 홍콩 선수를 물리쳤고, 여자단식에선 성지현이 불가리아의 제치리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 [영상] 배드민턴 '단식이 있다' 성지현·손완호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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