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형 태극기 펼치고 "만세"…독도에 퍼진 함성

<앵커>

광복절을 맞아서 전국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습니다. 독도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 등 150명이 71년 전, 오늘(15일) 해방의 함성을 재현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안개 사이로 독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일반 시민 등 150명이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71년 전 그날, 한반도 곳곳에 울려 퍼졌던 함성을 외쳤습니다.

[만세]

의열단원이었던 고 류자명 선생의 손자 류인호 씨에겐 독도 방문이 특히 각별합니다.

[류인호/의열단원 故 류자명 선생 손자 : 광복 운동하신 할아버지 생각도 더 나고. 너무 감격하고 지금 자꾸 속으로는 울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우리 영토 동쪽 끝 독도는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0명의 독도 경비대원들은 흔들림 없이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창영/독도경비대 상경 : 선박들을 지켜보는 관측 근무를 서고 있는데 독도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서울 보신각에서는 독립운동의 의지를 기리는 33번의 타종식이 열렸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독립 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했습니다.

---

초등보육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드는 등 도심에서도 종일 시민이 직접 기획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임동국·이용한, 영상편집 : 최은진, 영상제공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