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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줘" 시상식서 청혼…감동의 현장

<앵커>

영화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다이빙 종목 시상식에서 한 선수가 팀 동료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임찬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입니다.

은메달을 딴 중국의 허쯔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쭈뼛거리며 다가오더니 무릎을 꿇고 준비한 반지를 내밉니다.

동료 다이빙 선수 친카이가 시상식에서 청혼한 겁니다.

[친카이/중국 다이빙 국가대표 : 나랑 결혼해 줄래?]

허쯔가 청혼을 받아들이자, 친카이는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준 뒤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선 나란히 금메달을 땄던 두 선수는 6년 동안 사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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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강도를 당해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명스타인 라이언 록티 등 금메달리스트 4명은 어젯(14일)밤 리우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무장 강도를 만나 금품을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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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비롯해 모두 28개의 메달을 따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 수영 국가대표 : (마지막 경기에 앞서) 물안경을 쓰기도 전부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제 끝이구나' 싶어서요. 이렇게 은퇴할 수 있게 되어서 자랑스럽습니다.]

펠프스는 지난 5월 태어난 아들이 크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린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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