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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 400m, 17년 만에 깨진 세계 기록

<현지앵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이번엔 경이적인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육상 남자 400m에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마이클 존슨의 세계 기록이 17년 만에 깨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의 영향으로 불리하다고 알려진 8레인에서 출발했지만 니커크의 질주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폭발적인 스퍼트로 선두에 나섰고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다른 선수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경이적인 레이스를 펼친 니커크는 43초 03으로 전설적인 육상스타인 마이클 존슨의 세계기록을 17년 만에 0.15초나 앞당겼습니다.

100m를 9초 98에 뛰는 니커크는 우사인 볼트처럼 막판 스퍼트가 일품인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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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기계체조에서는 미국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가 3관왕에 올랐습니다.

바일스는 도마 결선에서 15.96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위와의 격차가 무려 0.713점이나 될 만큼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바일스의 경쟁 상대로 꼽혔던 북한의 홍은정은 2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6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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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에선 제미마 숨공이 2시간 24분 4초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케냐가 따낸 첫 금메달입니다.

쌍둥이 마라토너인 북한의 김혜성과 김혜경은 2시간 28분 36초로 나란히 들어왔는데, 순위는 언니 김혜성이 10위, 김혜경이 11위였습니다.

올림픽 사상 세쌍둥이가 처음 출전해 화제를 모은 에스토니아 자매 가운데 2명은 하위권에 머물렀고, 1명은 중도에 기권했습니다.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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