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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찾은 여야…야스쿠니 집단 참배한 日

<앵커>

광복절을 맞아 여야 의원 10명이 일본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종전 기념일 연설에서 반성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이어졌습니다. 

한일 정치권의 움직임은 정영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여야 3당 의원 10명을 태운 경찰 헬기가 독도에 도착했습니다.

현직 의원들의 독도 방문은 3년 만의 일입니다.

[대한민국 독도 만세!!!]

여야 의원들은 독도 경비대를 방문해 태극기와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대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독도 방문은 당연한 의정 활동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국회 독도방문단 단장 : 우리 영토에서 있는 우리 의원들의 통상적인 의정활동인데 이것에 대해서 일본이 왈가왈부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종전 기념일 연설에서 가해국의 책임과 반성에 대한 언급을 4년째 건너뛰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전쟁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맹세를 지켜나가고….]

아베 정권의 '조용한 반대자'로 불리는 아키히토 일왕만이 깊은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 : 과거를 되돌아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간절히 바랍니다.)]

1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는, 각료 2명을 포함해 70명 넘는 의원들이 집단 참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독도는 우리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일본 측에 거듭 전달했습니다.

또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것이라며, 진지한 성찰로 주변국 신뢰를 얻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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