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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연패 IS, 시리아 보급로 상실 '세력 위축'

<앵커>

미군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군대가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점령하고 있던 전략전 요충지를 탈환헀습니다. IS는 시리아뿐 아니라 리비아와 이라크에서도 계속 패하면서 세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쿠르드족의 시리아민주군이 어깨 동무를 하고 춤을 춥니다.

여성들은 얼굴 가리개인 부르카를 불태우고, 남성들은 길게 자란 수염을 깎습니다.

시리아 북부 만비즈의 주민으로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강요한 규율과 처형의 공포에서 2년 반만에 벗어났습니다.

[시리아 만비즈 주민 : 행복합니다. 너무 기뻐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이런 날이 오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시리아 민주군은 미군의 지원을 받아 70여일간 전투끝에 만비즈를 탈환했습니다.

만비즈는 IS 수도격인 락까의 보급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압둘 알 살렘/시리아민주군 : IS의 손아귀에서 만비즈를 되찾았습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집과 거리에 설치된 부비트랩을 제거 중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전투로 주민 400명이 숨졌고 주민 2천 명은 퇴각하는 IS의 인간방패로 끌려갔습니다.

IS는 최근 리비아 시르테를 빼앗긴데다 이라크의 최대 거점인 모술마저 압박받으며 패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의 고위 지휘관과 연계된 무장조직이 밀라노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져 이탈리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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