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주년 광복절…박 대통령 '자긍심'·'단합' 강조

<앵커>

8월 15일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국민의 단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오늘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경축식엔 5부 요인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올해는 특히 다문화 가족과 북한 이탈 주민,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로봇 '휴보'도 초청됐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단합해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향해선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로 나가자는 점을 분명히 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선 중국 안보와는 무관한 자위적 조치임을 강조할 걸로 예상됩니다.

국내적으로도 사드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는 내용의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핵 포기를 위해 국제사회가 제재·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