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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파트 화재로 교민 10여명 연기흡입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한국 교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8층 아파트의 3층 배전반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배선을 타고 위층으로 번져나갔고, 곧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뒤늦게 화재 사실을 안 일부 입주민은 복도를 가득 메운 연기 때문에 12층 부근에 갇혀 있다가 고가 사다리를 통해 구조됐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교민 10여 명과 현지인 수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불은 아파트 1층에서 18층까지 이어져 있는 주전력 케이블을 거의 다 태운 뒤 3시간 만에 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선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현지 명문학교인 자카르타 국제학교에 인접해 있어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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