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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넘어지고도 올림픽 2연패…'오뚝이' 패라

<앵커>

올림픽 소식 몇 가지 더 전해 드립니다. 육상 1만 m 경기에서 영국의 모 패라 선수가 경기 도중 다른 선수 발에 걸려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달려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권으로 달리던 패라가 다른 선수 발에 걸리며 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하지만 패라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재빨리 일어나 다시 달렸고, 앞서가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겁니다.

[모 패라/육상 1만m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을 준비하는) 지난 4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순간에 그 모든 게 끝날 뻔했지만, 결국엔 해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여자 육상에서도 나왔습니다.

3천m 장애물에 출전한 에티오피아의 디로는 뒤에서 달리던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운동화가 찢어졌습니다.

하지만 디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운동화와 양말까지 벗고 맨발로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디로는 24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영상판독을 거쳐 디로에게 결승 출전권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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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의 스텐손이 경기 도중 워터해저드에 있는 악어에게 다가가 골프채로 꼬리를 건드리며 장난을 칩니다.

좋은 기를 받았는지, 스텐손은 이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차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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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가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대회 첫 5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도 23개로 늘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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