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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록적인 폭우…물에 잠긴 차에서 극적 구조

<앵커>

미국 중남부 지역에선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극적인 인명구조 소식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강물에 잠긴 승용차안에 한 여성이 갇혀있습니다.

[차 유리를 깨겠습니다.]

필사의 구조작업끝에 여성은 극적으로 빠져나옵니다.

[강아지를 찾아주세요. (강아지도 찾았어요.)]

차 안에 있던 강아지까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민 : 아침에 일어나보니, 모든 것이 물에 잠겨있었어요. 짐을 갖고 나올 수 없었어요. 그냥 구조요청을 했어요.]

강이 범람하면서 대형 유조차도 맥없이 쓸려 나갑니다.

주민 1천여 명을 구조했지만, 고립된 마을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도 수백 명이 넘습니다.

도로 수십 곳이 폐쇄되고 수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루이지애나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주민 : 이렇게 많은 비는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선까지 끊기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중남부에는 이틀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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