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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까불이' 궁사…남자 양궁 첫 2관왕

<앵커>

구본찬 선수의 우승 직후 인터뷰 모습입니다. 경기에 나서면 냉철한 승부사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톡톡 튀고 넘치는 끼로 우리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왔습니다.

개성 만점의 구본찬 선수를 최희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금메달을 따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본찬은 시작부터 장난기를 발동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는 동작으로 인터뷰의 문을 연 뒤, 톡톡 튀는 답변을 쏟아냈습니다.

[(피 말리는 접전할 때 기분이 어땠어요?) 아유 죽죠. 힘들죠.]

인터뷰의 마무리는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습니다.

구본찬은 이처럼 쾌활하고 장난기가 넘쳐, 과묵한 김우진과 수줍음 많은 이승윤 사이에서 대표팀 분위기를 띄우고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했습니다.

평소 '까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사대에 서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냉철한 궁사로 돌변했습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6발 모두를 10점에 명중하는 만점 활약으로 우승에 기여했고, 개인전에서도 두 차례 슛오프 고비를 넘기며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잘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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