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치권에서 급진적인 정당으로 꼽히는 해적당이 오는 10월 아이슬란드 총선의 승리자가 될 전망입니다.
아이슬란드 조기 총선을 약 두 달 앞두고 해적당은 모든 설문조사에서 선두를 이어가 전문가 대다수가 해적당의 집권을 점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온라인 매체 캬닌이 지난 6월 말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는 총선에서 해적당은 지지율 28.3%로, 현 집권당인 중도우파인 독립당을 4% 포인트 차이로 앞지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해적당이 아이슬란드 의회 전체 63석 가운데 18∼20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3년 총선에서는 독립당이 19석을 확보하고 진보당과 손잡아 연정을 구성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조기 총선은 10월 2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해적당은 직접 민주주의, 정부 투명성, 표현의 자유, 지적재산권과 특허권의 개혁 등을 강조하는 급진적인 정당입니다.
해적당은 2014년 기준으로 체코 의회 의석의 4.7%, 독일 의회에서 1.45%, 룩셈부르크 의회의 4.23% 등을 차지하며 다른 곳에서도 0.2∼2.5% 안팎의 의석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해적당이 다가오는 아이슬란드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유럽 사상 첫 집권 여당이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아이슬란드 국민의 염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4월 사상 최대규모의 탈세 의혹 문건으로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으로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 부부의 조세 회피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유럽 정치권의 악동 '해적당', 아이슬란드서 총선 승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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