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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시사전망대] 폭염에 지친 올여름…내 체질에 맞는 보양식은?

* 대담 : 김문호 한의사


▷ 한수진/사회자:
 
건강한 하루를 위한 꿀팁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한데 어떻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온 국민이 찜통 속에서. 정말 힘듭니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될 텐데 말이죠. 그래서 보양식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기운 딸린다, 기력 딸린다 이러시는데. 이 보양식. 옛날에는 복날에 삼계탕 많이 먹었잖아요? 먹는 이유가 있었다면서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하필이면 하도 많은 요리 중에 삼계탕을 그렇게 드시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선조님들의 지혜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과거부터 뜨거운 음식을 통해서 몸 속 내부 온도를 올리는 요법인데요.

우리가 날씨가 더울수록 몸이 뜨거워지고, 뜨거워지면 열이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아랫배에 있는 온도를 위쪽으로 끌고 올라가 버리죠. 그렇게 되면 아랫배 중심 체온이 낮아지면서 배가 시려집니다.

이렇게 되면 아랫배가 1도가 차가워지면 면역 세포 생산량이 30%가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삼계탕처럼 뜨거운, 닭의 성질이 뜨겁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중심 체온, 아랫배 체온을 데워줘서 면역 세포량을 올려주는 지혜라고 보시면 되겠죠. 
▷ 한수진/사회자:
 
면역에는 이 중심 체온, 아랫배 체온이 상당히 중요하네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아랫배 체온, 중심 체온이 따뜻할 때는 건강한 재생열, 생리열이 되지만. 아랫배 체온이 뺏기면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상부에서 독열로 작용하거든요. 여름철에는 일사병, 열사병처럼 몸이 뜨거워지면서 여러 가지 병들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삼계탕이나 닭처럼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써 아랫배 체온, 중심 체온을 올려서 면역력을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원장님. 보양식 좋다고 무턱대고 먹으면 또 안 되잖아요.
 
▶ 김문호 한의사:
 
예. 그렇습니다. 보양식도 체질 맞춰서 드셔야 되는데요. 보통 사상체질로 설명하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사상체질별 보양식 특징이 있는데요. 잘 들어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꼭 이런 사상체질에 맞지 않더라도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어떤 특징에 해당되는 분들은 그 사상체질에 해당이 안 되더라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소음인 같은 경우에는 위장 기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몸 속 기운을 따뜻하게 데우는 음식이 필요하겠죠. 바로 삼계탕, 추어탕, 장어탕이나 장어구이, 민어탕. 이런 것처럼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본적인 보양식을 드시면 많이 도움이 되시고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그리고 소양인, 장이 민감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또 열기가 위쪽으로 자꾸 치밀어 오르는 분들이 계세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이를 질근질근 된장에 찍어 씹어 드신다든지. 오리 구이처럼 성질이 약간 차가우면서 체력을 보강해주는 오리 구이 같은 것을 드시는 게 좋고요.

감자가 성질이 차갑지 않습니까. 감자가 여름철에 열 식히는데 오이만큼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질 때 어르신들 전복죽 해드리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체질과 관계없이도 체력이 많이 떨어질 때는 전복이 열을 식혀주면서 우리가 피 속에 있는 열독을 해독하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복죽 같은 것을 드시면 좋고요.

또 태음인 같은 경우에는 덩치가 크시고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대신에 살이 많이 찌셔서 순환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순환과 배출이 잘 될 수 있는 약이 있는데요. 바로 미역국.
 
▷ 한수진/사회자:
 
미역국이 좋군요.
 
▶ 김문호 한의사:
 
예. 미역국 같은 경우에는 철분도 많지만 요오드가 많기 때문에. 그 요오드가 체내에 있는 독성물질을 많이 배출해 주고요. 특히나 육류 단백질을 많이 드신 분들은 체내 육류 단백질의 대사산물로서 암모니아 독가스가 많이 저장되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배출해주는 데에도 미역국이 도움이 됩니다.

또 수분 부족이 많고 건조한 사람, 아주 바삭바삭 마른 사람들이나 태양인 같은 경우에는 몸의 기운을 도와주는 연포탕, 낙지. 또 조개구이. 이런 것을 많이 드시면 여름철에 간식 겸 도움이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저는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많이 먹어야 되겠네요.
 
▶ 김문호 한의사:
 
네. 많이 드시면 됩니다. 꼭 체질 따시지 마시고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드셔도 괜찮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그런데 요즘은 과한 영양 섭취 때문에 보양식이 따로 필요 없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원장님.
 
▶ 김문호 한의사:
 
아주 정확하고 옳은 말씀이신데요. 보양식이 예전에는 워낙 못 먹고 살 때고.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식량이 별로 많이 없어서. 원조 나온 밀가루 가지고 떡 해먹고 수제비 해먹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럴 때야 사실 복날에 여름을 견뎌야 가을을 준비하니까. 복날이 가을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름을 견디는 음식이거든요.

그 때는 허약했으니까 그런 것을 먹어야 하지만. 요즘에는 때 맞춰서 꼭 복날에 뭘 안 드시더라도. 평소에 더운 철에는 수분 섭취가 제일 중요하고요. 특히 우리 보양식 하면 육류 단백질을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것보다는 오이라든지, 채소류를 통해서 다양한 무기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수분 섭취. 그리고 비타민 섭취가 가능한 채소를 많이 먹어라. 그게 보양식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콩국수 한 그릇 뚝딱 해주면 또 도움이 될 수가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
 
콩국수 좋죠.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호 한의사:
 
예.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예.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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