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캠프가 12일(현지시간) 인터넷망을 이용한 방송채널인 팟캐스트 '힐러리와 함께(With her)'를 출범하며 젊은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공개된 첫 방송에 직접 출연해,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가며 인간적인 면모를 한껏 부각했다.
클린턴은 먼저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기 위해 휴대전화 알람과 시계 알람 2개를 사용하는데, 알람 음악은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불쾌한 음악으로 골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해야 할 일정이 너무 많아 우울하다"면서 "그래도 스태미나와 인내심이 좋아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또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요가나 걷기, 근력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 때쯤이면 일에 지쳐 더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는데, 휴대전화를 꺼내 손자들의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얼굴에 웃음이 감돌게 된다"며 "그러고선 바로 쓰러져 잔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딸 첼시가 자신을 대선후보 지명자로 소개했을 때 "무대를 걸어나가면서 딸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또 강당을 가득 채운 수만 명의 지지자를 보면서 정말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을 듣는 것 자체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중소 팟캐스트 업체인 '파인애플 스트리트 미디어' 설립자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맥스 린스키의 사회로 17분 동안 진행됐다.
미국에서 팟캐스트 청취자는 국민의 21%에 불과하지만 주로 젊은층이 애청하고 있어, 클린턴 캠프의 팟캐스트 출범은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클린턴 "6시반 기상, 불쾌한 음악으로 알람 2개 맞춰"
'팟캐스트' 런칭, 젊은층 표심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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