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자'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부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유도는 끝내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1위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이 16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김민정마저 8강에서 무너져 한국 유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나란히 은메달 1개씩을 따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알테만을 만나 경기 시작 1분49초 만에 바깥감아치기로 유효를 따내 승리를 결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강호 오르티스를 상대한 김민정은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먼저 내준 뒤 모로돌리기로 유효를 내주며 가로누르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