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와 산하 연방수사국, 즉FBI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가족재단 '클린턴재단'의 부패와 관련한 합동수사에 착수했다고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더 데일리 콜러'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재단'은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국무부 업무와 관련한 로비와 인사 청탁 등을 시도한 사실이 시민단체 '사법감시'가 공개한 클린턴의 이메일에서 최근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설립된 지 15년이 된 자선단체인 이 재단은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재단이 거액의 후원금을 받으며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당시 국무장관이던 클린턴이 외국 정부나 월스트리트 등에 특혜를 제공한 게 작용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미 국무부는 올 초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직 당시 이 재단이 벌인 사업에 대한 감찰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2013년 2월 재단 이사진에 합류했다가 대선을 준비하면서 재단을 떠났습니다.
FBI는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프릿 바라라 뉴욕남부 연방지검 검사장 등 법무부 인력의 지원을 받아 이번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데일리 콜러'는 수사의 초점이 '클린턴재단'의 뉴욕 본사에 맞춰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뉴욕 자택에 개인 이메일서버를 구축하고 공문서를 주고받은 일로 인해 FBI의 수사를 받았으나 결국 기소되지 않아 유력한 대선후보로서 '면죄부'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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