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도쿄만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잘못된 정보를 배포한 것은 지진계 전원 고장 때문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지바(千葉)현에 설치된 지진계 전원 고장으로 지면의 흔들림을 관측하는 센서 데이터가 급격히 변화, 큰 흔들림이 일어난 것으로 잘못 기록됐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지바현 훗쓰(富津)시 부근에서 최대 진도 7이 예상된다며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내 일부 지역에서 민영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NHK는 지진계 전원 고장에는 낙뢰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지만,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선 문제의 지진계와 같은 형태의 장치가 설치된 간토(關東) 지역 15개소의 데이터는 긴급속보자료로 이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해당 지진계 인근의 얕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를 알아내는데 최대 4초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일본 기상청 '도쿄만 대지진' 오보는 지진계 전원 고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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