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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꼬리표 뗀 양궁 금메달, ‘첫 리우 2관왕’ 장혜진

4등 꼬리표 뗀 양궁 금메달, ‘첫 리우 2관왕’ 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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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의 장혜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뒀다가 1점 차이로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며, 친구 기보배의 2관왕을 바라만 봐야 했던 장혜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바라왔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혜진 선수는 3세트 첫 번째 화살로 10점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대방인 독일의 리사 운루 선수에게 6-2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장 선수는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강철 멘탈’을 선보였지만,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환한 미소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혜진은 “4등 선수라는 꼬리표를 지금까지 달고 있었는데 그 꼬리표를 떼어 후련하고 좋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 “결승전이라는 생각보다는 한 발, 한 발만 생각하고 임했다. 렌즈 한 번 깨보려 했는데 잘 못 쐈다”라며 유쾌한 금메달 소감을 전했습니다. 
 
기보배 선수는 “셋 중 누군가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이 다들 있었는데 (장혜진이)그걸 잘 이겨내고 금메달을 가져와 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장혜진 선수의 2관왕을 축하했습니다. 
 
 

기보배는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장혜진에 패하고, 3~4위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선수를 6-4로 제압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장혜진의 금메달 2관왕으로 인해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10개의 절반인, 금 5개를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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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金으로 씻어낸 '4년'전 '4위'의 눈물…장혜진, 양궁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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