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영 황제' 미국의 펠프스 선수가 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 조금 전 끝난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개인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펠프스의 금빛 레이스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200m 개인혼영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펠프스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주 종목인 접영을 시작으로 배영과 평영, 자유형까지 영법을 거듭하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펠프스는 2위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보다 2초 이상 앞선 1분 54초 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펠프스는 내일(13일) 접영 100m에서 5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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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는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바일스는 도마와 평균대, 이단평행봉, 마루 등 4종목 합계 62.198점을 받아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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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나달은 살인적인 일정 때문에 리우 올림픽 3관왕의 꿈을 포기했습니다.
하루에 단식, 복식과 혼합복식 3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 경기로 단식 16강을 치른 나달은 2시간에 걸친 승부 끝에 세계랭킹 31위 프랑스의 쥘 시몽을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뒤, 복식 준결승전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결국, 강행군 끝에 탈진한 나달은 혼합복식 1라운드에 기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