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다이빙 풀 경기장의 물 색깔이 갑자기 초록빛으로 변한 것은 물탱크에 들어 있던 수질관리용 약품의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풀장 변색 원인을 조사한 수영연맹 측은 수질관리용 약의 효과가 없어져 물 색깔이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수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캐나다 대표단은 독자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부터 올림픽 파크에 있는 풀 가운데 한 곳에서 다이빙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9일쯤, 풀장의 물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영국 다이빙 선수인 토마스 데일리가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대표로 여자 싱크로 다이빙 동메달리스트인 로슬린 필리온은 "다이빙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물이 진짜 초록색이어서 웃음을 참느라 죽을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