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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불법 도박장서 총격 사건…사망자 한인 추정

美텍사스 불법 도박장서 총격 사건…사망자 한인 추정
▲ 불법 도박장 실태를 보도한 KXAN 방송 (사진=KXAN 방송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주의 주도 오스틴시의 불법 도박장인 '웨건 게임 룸'에서 현지 시간 지난 8일 오후 10시 반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오스틴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절명한 40대 여성이 우리 동포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자 주 휴스턴 한국총영사관은 영사를 현지로 급파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 KXAN과 총영사관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은 일반인을 겨냥한 사건이 아닌 불법 도박장의 현금을 노린 사건으로 보고 유력한 용의자인 20대 후반의 흑인 남성과 20∼30대 흑인 여성 등 2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XAN 방송은 '게임 룸'이라는 수상한 이름의 사업장이 작은 카지노와 같은 형태의 불법 도박장이라고 추론했습니다.

텍사스 주에서 도박은 불법이어서 미국에서 흔한 카지노도 없습니다.

텍사스 주민들은 텍사스 주와 인접한 다른 주의 카지노를 이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이 불법 도박장 운영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나오자 한인 사회와 총영사관 측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 관계자들은 법 도박장의 존재가 비밀이 아니었다면서 이 도박장에 이름을 올린 사람만 출입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오스틴에서 수년 전부터 불법 도박장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KXAN 방송은 소개했습니다.

주휴스턴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사망자에게서 하와이 주가 발급한 신분증을 찾았지만, 현지 경찰에서 우리 국민인지 한인 동포인지 신분을 함구하고 있다"면서 "오스틴 한인 사회에서 사망자가 한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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