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처음으로 내려졌다.
누리꾼들은 오전부터 30도를 치솟는 수은주를 쳐다보며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가 부메랑처럼 이상 기후로 돌아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네이버 아이디 'skel****'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겨울은 길어진 것 같다. 열대야에 밤에도 매미가 울고 해마다 더위가 심해진다"고 걱정했다.
개발 위주의 도시계획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avoi****'는 "도심 개발로 나무가 사라지고 건물만 많으니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더욱 더워진다. 자동차도 너무 많아 대기오염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라고 비판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밤까지 지속되면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괴롭다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epl1****'는 "제발 열대야만이라도 끝나라. 잠 좀 푹 자고 싶다"는 글을, 'key3****'는 "더워서 자다가 저절로 깼다"는 글을 올렸다.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들지만 누진제로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돼 마음 놓고 틀지도 못한다는 불평도 끊이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baba****'는 "덥다고 외출하지 말라고 (정부가) 재난문자를 보낸다. 집에서는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도 못 트는데 안에서 쪄 죽으나 밖에서 쪄 죽으나 같다"고 토로했다.
'xroo****'는 "아침부터 노부모님과 아이들이 축 늘어져서 선풍기 앞에만 앉아 있는 것 보고 출근한다. 가족들은 그야말로 축사에서 사는 것과 다름없이 살고 있다. 누진제 때문에 에어컨 안 켜고 버티는 것 보면 짠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락가락하는 기상청 예보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aoao****'는 "한 달 전에는 8월에 비가 많이 오고 시원하다고 했는데 예보가 틀렸다"는 글을, 'deho****'는 "다음주부터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예보하지만 이번에도 기상청이 또 틀리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전국에 첫 폭염특보…"지구온난화·환경파괴가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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