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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 우려?…가정용 소비는 주로 저녁 9∼10시

가정용 전력소비는 피크 시간대를 한참 지난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 경제경영연구소가 집계한 2015년 8월 주택용 시간대별 전력 소비계수를 보면 저녁 9시가 1,330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력 소비계수는 시간대별 전력사용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한전이 매년 집계하는 통계로, 1천을 기준값으로 그보다 높으면 평균보다 많이 썼다는 뜻입니다.

8월 중 주택용 전력 소비계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주로 퇴근 후 전력소비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오후 6시 1,091에서 오후 7시 1,177, 오후 8시 1,275로 올라가 오후 9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오후 10시 1,321, 오후 11시 1,255, 자정 1,126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반적인 전력소비 피크 시간인 오후 2시는 1,016, 오후 3시는 1,017로 저녁에 비하면 높지 않았습니다.

다만 봄·가을·겨울에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8∼10시 전력 소비계수가 낮보다 높은 데 비해 여름에는 정오 이후로 차츰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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