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상 첫 2회 연속 8강행…기록제조기 신태용호

신태용호가 대한민국 축구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C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습니다.

2승1무로 승점 5점으로 C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가 8강에 진출한 건 1948년 런던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네 번쨉니다.

특히, 2회 연속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태용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다기록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대파했습니다.

8-0은 한국 축구 사상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축구연맹 주관 세계대회 최다 골 차 승리와 최다 골 득점이라는 기록입니다.

또한, 이 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류승우는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약체 피지를 상대로 기록을 양산한 뒤 유럽의 강호 독일과 비긴 신태용호는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까지 꺾으며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사에 남을 기록을 생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