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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금메달' 박상영, 아동복지기관 후원으로 꿈 키워

'펜싱 금메달' 박상영, 아동복지기관 후원으로 꿈 키워
남자 펜싱 에페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 선수가 아동복지전문기관의 후원으로 꿈을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박 선수가 2013년부터 재단의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 대상으로 선발돼 지난해까지 3년간 지원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박 선수는 이 기간 총 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대부분 장비 구매와 영양비 지원 등에 사용했다.

박 선수는 2014년 재단 소식지 '초록우산' 인터뷰에서 "재단 덕분에 장학금과 새 장비를 지원받았다. 처음으로 개인 도복을 입어봤다"며 "최상급 장비와 도복이 있어 기분 좋게 훈련할 수 있었고, 훈련 능률을 높여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매일 기록하는 펜싱 일지에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 적어두고, 서양 선수들과 견줘 불리한 신체 조건을 보완하려고 끊임없이 훈련에 매진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박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도 각자 자리에서 자립과 국가대표를 꿈꾸며 최선을 다하는 아동·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영웅 박상영 선수를 통해 용기를 얻고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의 '아이리더'는 특정 분야에 소질·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7∼18세 어린이·청소년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343명이 지원금 47억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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