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NBA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스페인 농구 대표팀이 충격의 2연패에 빠졌습니다.
세계 랭킹 2위 스페인은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농구 B조 조별리그 브라질과 경기에서 65-66, 한 점 차로 패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게 70-72로 패했던 스페인은 2연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스페인은 1쿼터에 13-18, 5점 차로 뒤졌고 2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3점 차로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3쿼터에선 45-53, 8점 차로 더 벌어졌습니다.
스페인은 4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 차로 패했습니다.
스페인은 파우 가솔을 포함해 리키 루비오, 니콜라 미로티치,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등 NBA 현역선수 7명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올림픽 개막 전까진 미국 대표팀의 대항마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같은 조 리투아니아는 나이지리아를 89-80으로 꺾었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90-8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