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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겨내세요"…속초지역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경비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주택 위탁관리업체인 ㈜설악안전서비스는 10일 속초시장실에서 아파트 경비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경비직 근로자들의 고용유지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지역 내 노후 서민아파트 5개소 12개 경비실에 소형 에어컨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5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89%는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가, 나머지 11%는 ㈜설악안전서비스가 부담한다.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와 ㈜설악안전서비스는 올여름 특히 심한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경비근로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에어컨 설치작업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할 예정이다.

속초지역 고용 및 인적자원 개발과 노사협력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 결성된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대표 각 5명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행정기관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의 노사민정 협력사업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장은 속초시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비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사업을 벌여 10여 개 아파트 경비실에 난방기구를 설치해 준 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원대상 아파트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에어컨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가 많아 올해는 에어컨을 설치해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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