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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광란의 질주 피해자 20명 사고 후유증 심리치료

해운대 광란의 질주 피해자 20명 사고 후유증 심리치료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 때 다친 피해자들이 사고 후유증에 시달려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숨진 중학생 김모(13)군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군의 친구 A군과 B군은 당시 사고장면을 떠올리며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사고로 친구를 잃은 충격과 함께 수면장애를 호소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차량과 충돌한 다른 승용차 운전자 C씨도 '밤마다 사고장면이 떠올라 잠을 잘 수 없다'며 수면장애와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는 이번 사고로 다친 23명 중 20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재난심리회복센터는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학과 교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상담사들이 무료로 심리지원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해운대경찰서는 "피해자 대부분이 사고충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일부 피해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각한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심리적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심리상담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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