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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잇달아 화재 '아찔'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잇달아 화재 '아찔'
경남 통영시 한 고층아파트 1층에서 에어컨 과열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에어컨 가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4층짜리 아파트 1층 A 씨 집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A 씨 가족 등 주민 7명이 놀라 긴급히 대피했다.

또 이 불로 50여만원(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집주인 A 씨와 아파트 관리소장 김 모(49) 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재빨리 화재를 진압해 다행히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통풍이 잘되지 않는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장시간 에어컨 사용에 따른 모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같은 동네 11층짜리 아파트 1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과 경비원이 신속히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기도 했다.

두 화재 모두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장시간 에어컨 가동에 따른 모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실은 통풍이 안 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에어컨 가동 전 실외기실 통풍구를 반드시 개방하고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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