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취재진 탄 버스 '과속 사고'…한국기자 등 다쳐

리우올림픽 취재진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가 과속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나 버스 안에 있던 한국 기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9일) 저녁 리우 시내에서 운행하던 취재진 전용 미디어 버스가 과속방지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있던 한국·미국 기자와 국적을 알 수 없는 미국 NBC 방송 관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리오 안드라다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버스 운전사가 과속 방지턱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났고 버스가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친 기자들이 소속된 각국 올림픽위원회 측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에도 한국 기자 5명 등 각국 취재진을 태운 셔틀버스가 다른 셔틀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나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