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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천100m 브라질리아, 8강행 변수 되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이 열리는 브라질리아의 고도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라질리아는 해발 1천100m의 비교적 높은 지대에 건설된 도시로, 공기 중 산소의 비율이 평지와 같지만, 저기압 때문에 공기의 밀도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신체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가 줄어 고지대 적응이 이뤄지지 않은 사람들은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8강 티켓을 놓고 다툴 상대인 멕시코는 2천m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도시가 많기 때문에 한국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브라질리아 적응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9일(한국시간) "대표팀이 이미 고지대인 상파울루에서 10여 일간에 거쳐 현지적응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아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해발 800m인 상파울루에 설치한 훈련캠프에서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시차 적응과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도 3-2로 승리하는 등 고지대 적응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11일 멕시코와의 3차전이 열리는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은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인 마누엘 가힌샤의 이름이 붙여진 경기장.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지난 2012년 완공된 이 경기장은 6만8천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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