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탁구의 김송이가 리우올림픽 개인전 단식 4강에 진출해 메달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송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인 싱가포르의 유맹유를 4대 2로 제압했습니다.
김송이가 8강전에 물리친 유맹유는 우리나라의 전지희를 꺾고 올라온 선수입니다.
김송이는 세계랭킹 50위로 이번 대회 16강 이내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남북을 통틀어 단식 4강도 유일합니다.
김송이는 1세트를 11대 8로 따낸 뒤 2세트를 11대 6으로 내줬다가 3,4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5세트에서는 9대 7까지 앞섰다가 연속 4점을 내줘 11대 9로 역전패해 주춤했지만 6세트를 11대 6으로 따내 4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메달권에 바짝 다가선 김송이는 내일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딩닝- 세계랭킹 7위 독일 한닝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