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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옷 입은 박 대통령 "국민 생존 달린 일"

<앵커>

새누리당의 오늘(9일)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연설의 상당 부분을 안보 문제, 특히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붉은색 옷을 입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당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감정에 복받친 목소리로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을 사례로 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조치를 못 한다면, 우리의 가족이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그 젊은이들이 여러분의 가족이고 자식이었다면, 얼마나 가슴 저리고 고통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의 생존이 달린 일인 것입니다.]

특히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건,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민의 안위가 달려 있는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 지도부는 앞으로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나라가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게 바로 잡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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