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체조선수가 팀 규칙을 어기고 야간에 술을 마셨다가 팀에서 쫓겨나 집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남자 기계체조에 출전하는 유리 판겔더를 팀에서 추방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고 팀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입니다.
판겔더는 6일 남자 기계체조 링 부문 예선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밤중에 선수촌을 빠져나갔으며 다음 날 아침까지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덜란드 선수단 측은 "판겔더에게는 끔찍한 일이겠지만, 그런 행동은 용납할 수가 없다"고 강력한 징계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판겔더의 돌발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2009년 네덜란드선수권대회를 사흘 앞두고 코카인을 흡입했다가 선수 자격이 정지된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