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인 오라클이 전 세계 상점과 호텔 수십만 곳에서 쓰이는 지급결제시스템인 마이크로스의 사이버 보안망이 해커들에게 뚫렸다고 인정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라클은 마이크로스 고객들에게 암호를 바꾸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오라클은 서한에서 "지급결제시스템 내 악성 코드의 위치를 찾아냈다"면서 "모든 결제카드 데이터는 암호화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커들이 신용카드 데이터의 암호를 풀어 돈을 훔치는 데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라클은 기업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등 다른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이버보안 블로거 브라이언 크렙스는 '카바나크'라고 불리는 러시아 사이버범죄그룹이 마이크로 시스템을 포함해 오라클의 컴퓨터 시스템 사이버 보안망 수백 개를 뚫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라클은 2014년 마이크로스를 53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9천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당시 마이크로스의 결제시스템은 숙박과 소매업소 33만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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