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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쑨양· 호주 호튼 신경전, 거센 '후폭풍'

중국 쑨양· 호주 호튼 신경전, 거센 '후폭풍'
▲ 중국 쑨양 선수

수영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맥 호튼이 은메달리스트 중국의 쑨양을 "약물 사용자"로 비난한 사건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중국 측의 사과요구를 호주 선수단장이 단호히 거부하자,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던 국제올림픽위원회도 발을 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선수단 입장 장면을 불과 2초만 보여주고 중국의 예상 메달수를 보도하면서 칠레 국기를 잘못 내보낸 호주 TV 방송국에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호튼 선수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의 사과요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AP는 문제의 발언이 나오기 전 쑨양이 호튼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일부러 물을 끼얹었다고 전했습니다.

쑨양을 무시한 이유를 묻는 말에 호튼은 도핑 위반경력을 들어 비판습니다.

마크 애덤스 IOC대변인은 호튼의 발언이 타당한지에 대해 "소문에 근거해 논평할 수는 없다"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애덤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선수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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