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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히잡 검객' 당찬 도전…큰 울림 선사

<현지 앵커>

미국 선수로는 최초로 히잡을 쓰고 올림픽에 출전한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펜싱의 무하마드 선수인데요, 미국 내 이슬람 여성에 대한 편견을 딛고 당찬 도전에 나섰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에 검은 천을 두르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이 선수가 이브티하즈 무하마드입니다.

미국 무슬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무하마드를 관중은 큰 박수로 맞았습니다.

무하마드는 첫 경기인 32강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 끝에 우크라이나 선수를 15대 13으로 누르고 포효했습니다.

16강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져 탈락했지만, 그녀의 도전은 적지 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1985년 미국 뉴저지의 이슬람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무하마드는 자신의 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미국 내 무슬림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미국 팀이 더욱 다양하게 선수를 구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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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중국의 천아이선-린위에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어제(8일)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이빙 강국의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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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를 내지 못해 경기 당일 도착하고도 일본과 스웨덴을 연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나이지리아 축구 선수들에게 체육부 장관이 직접 사과했습니다.

솔로몬 다란구 나이지리아 체육부 장관은 스웨덴전 승리 직후 라커룸을 찾아 "브라질까지 오는 과정에 적잖은 혼란이 있었던 점을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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