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기 중앙선관위원장에 김용덕 대법관 내정

대법원은 차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용덕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법관은 국회 소관 상임위의 인사청문회와 위원회 내부 선출 절차를 거쳐 제19대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대법관 자리도 겸직합니다.

대법원은 다음 달 퇴임하는 18대 위원장 이인복 대법관이 최근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내외부 신망 등을 고려해 후임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은 "김 내정자는 법률이론과 사법행정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30여 년 간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을 해왔기 때문에 선거관리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출신의 김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뒤 서울민사법원 판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 대법관에 임명됐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조만간 국회에 김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김 대법관은 일단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된 뒤 위원장으로 선출됩니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인, 국회 선출 3인, 대법원장 지명 3인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