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멕시코가 맞붙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3차전에 돌발변수가 생겼습니다.
멕시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공격수 2명이 다쳐 3차전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멕시코 언론매체인 밀레니움은 멕시코 축구협회가 오리베 페랄타와 로돌포 피사로를 한국전에서 제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체 선수로는 카를로스 피에로와 라울 로페스가 나섰습니다.
페랄타와 피사로는 피지전에서 각각 코뼈와 다리 부위를 다쳤는데, 두 명의 공백은 멕시코 전력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32세의 노장 페랄타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멕시코의 정신적 지주로 꼽힙니다.
페랄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후배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멕시코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페랄타는 독일과 치른 1차전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피사로도 독일전에서 득점하면서 멕시코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멕시코와 1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8강에 진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