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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피해자들, SK케미칼·애경·이마트도 검찰 고발

가습기피해자들, SK케미칼·애경·이마트도 검찰 고발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는 오늘 가습기살균제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판매한 3개사의 전·현직 임원 20명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SK케미칼·애경·이마트 등 3개삽니다.

SK케미칼은 원료물질 개발 유통을, 애경과 이마트는 완제품 제조·유통을 각각 맡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에게는 업무상 과실 및 중과실 치사상 혐의가 있다고 단체 측은 주장했습니다.

최창원 SK케미칼 공동대표이사 부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김해성 이마트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단체 측은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을 개발·유통해 참사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고, 애경·이마트는 이 물질을 공급받아 유독성 검증 없이 제품을 만들어 팔아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그런데도 애경, 이마트 2개사는 원료로 PHMG·PGH가 아닌 CMIT·MIT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사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국회 국정조사특위 등을 통해 세 회사의 여러 문제점이 더 드러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지 않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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