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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복도로 민박촌 등장…체류형 관광 완성

<앵커>

부산 산복도로는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려는 노력들이 모아지면서 이제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안에 민박 촌까지 만들어져,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복도로 굽은 길을 달리는 만디버스 창밖으로 탁 트인 부산항이 보입니다.

언덕길을 시원하게 달리며 산복도로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파른 계단 위로 설치된 모노레일도 산복도로의 명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밤이 되면 초량 야시장의 문이 열리고, 다양한 맛있는 먹거리가 펼쳐집니다.

달빛이 비치는 산복도로 주택가 옥상에서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산복도로지만 관광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숙박시설입니다.

[허영미/울산 옥동 : 오늘 만디버스를 타면서 느낀 점은 하루 만에 다 못보다는 게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여기에 민박 촌이 생기면 여기서 더 오래 머물면서 더 천천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앞으로는 산복도로에서도 머무는 관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개 객실에 하루 최대 60명이 묵을 수 있는 민박 촌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 달 공식 개장 예정으로, 도심 속에 민박 촌이 생기는 건 전국 최초입니다.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관광객들이 돈을 쓸 장소, 시간, 공간이 없었습니다. 이 숙박시설을 통해서 여기서 주무시면서 관광하고 체험하고 즐기고 가실 수 있게 됐고….]

명품 관광지로서의 요건을 다 갖추게 된 앞으로의 산복도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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