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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학생·재미교포, 농어촌 청소년 위한 재능기부

<앵커>

지리적,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어 등의 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암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의 주도로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SNS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두고 저마다 의견을 내놓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은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 겁니다.

[김지원/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 단순히 공부만 많이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서울의 선생님들은 어떤 고민을 하면서 어떤 힘든 점을 겪으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는지(알려주고).]

학생들도 학과 실력을 키우고 진로와 고민 상담 등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장민혁/영암고등학교 :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시간이어서 좋은 계기였었고 공부 방법도 많이 배우다 보니까 이번 성적도 좋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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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작은 어촌마을 아동센터.

아이들이 선생님의 영어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 신도들이 고국에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항공료와 체류비용을 자비로 마련해 벌써 5년째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리적, 경제적 사정으로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끈끈한 동포애로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수잔 킴/재미교포 : 정말 대견스럽고 기특해요, 선생님 반갑다고 껴안고 보세요. 아이들이 배우려 하니까 이렇게 보람된 일이 없어요.]

소외된 농어촌에 전해지는 따뜻한 손길이 농어촌의 교육,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는 희망의 전령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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