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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농성 학생들에게 "오늘 내로 해산해달라" 통보

이화여대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이 대학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에게 오늘(8일) 안으로 농성을 해제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대는 오늘 오전에 농성 학생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본관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면서 우려했던 학교 행정의 큰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해산하고 본관 업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사태에서 대학 측은 농성 학생들에게 수차례 농성 해제를 요청해왔지만, 이번처럼 시한을 정해 통보한 것은 처음입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오늘까지 12일째 농성 중입니다.

지난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성 학생들은 현재 대학 측의 방침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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